Meaningless Kingdom

[문알 창작 사서] 나나시 쿠로코 :: 설정

2020. 5. 26. 03:48

설정

이름

나나시 쿠로코 / 나나시노 쿠로코

(ななし黒子 / ななしの黒子)

나이

20대 중반

(20⬆️)

성별

남성

(男)

키

183cm (본인은 애매한 숫자라며 아쉬워함)

몸무게

아무튼 건강함

좋아하는 것

음악감상/오디오북 같이 무언가를 가만히 듣는 것, 목욕 (특히 온천욕), 음료 (커피나 밀크티는 물론 독한 술도 포함), 디저트, 고기 (와 거기에 어울리는 야채), 카레 (종류를 가리지 않음), 나베, 매운 음식, 차나 커피 등의 다과를 대접하는 것, 혼자만의 시간, 향수, 바다, 눈. 그리고, 예전에는 아마도 독서.

싫어하는 것

큰 소음, 도서관 안에서 풍기는 담배냄새와 사람들이 오가는 거리에서 나는 담배냄새 즉 길빵 (그 외에는 거부감 없음), 위선자, 사기꾼, 바선생, 나나시 쿠로코라고 하는 사람의 진짜를 알고자 하는 행위.

성격

적당히 온화한 성격이라 남한테 웬만하면 싫은 소리 하지 않음 (하지만 상황과 사람에 따라선 비꼴 땐 비꼬고 돌려 깔 땐 돌려 깜).
의견이 극단적으로 갈리는 사람과는 싸우려고 들거나 먼저 시비거는 일은 없음.
사람에게는 각자의 길이 있으며 그 길이 항상 옳을 수도 없고 누구도 따라오거나 같이 걷지 않을 외로운 길이라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함.
의식의 흐름에 잘 빠짐.
타인의 실수엔 관대하지만 자신의 실수엔 간혹 지나칠 정도로 엄격함.
타인을 적당히 포용하면서도 적당히 거리를 두는 편.
얌전하면서도 엉뚱하고, 조용하면서도 시끄럽고, 소극적이면서도 적극적이라 별나다는 평을 종종 받음.
성실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삶에 달관한 듯한 태도를 보임.
한 번 마음 먹은 것은 반드시 해내는 편. 예를 들어 이틀에 한 번 아쿠타가와를 씻기는 것을 목표로 잡으면 반드시 그렇게 함.
고집이 다소 센 편이라 잘 될 거 같은 것도 본인이 알아서 망치는 일도 은근히 있음.

특징

일단은 시각장애인. 눈이 안 보이게 된지는 대략 2-3년 정도 되었다고 함.
점자는 읽을 줄 알지만 오디오북을 더 선호함.
문학에 관해선 거의 완전기억능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줄줄이 꿰고 있음. 그 외에 자신이 좋아하는 거 한정으로는 지식이 해박한 편이지만 자신이 관심 없는 분야나 일상적인 부분은 금방 잊어버림.
항상 녹음기를 가지고 다님.
(문학에 대한 지대한 관심의 영향으로) 언어 습득이 빠른 편이라 다국어가 가능. 가끔 그래서 말이 꼬인다.
자신의 어떠한 부분을 강조라도 하는 듯이 흔히 알려진 가부키의 쿠로코가 쓸만한 검은 베일을 두르고 다님.
베일 아래는 감은 눈이 있다. 눈을 뜨는 일이 종종 있긴 함.
짙은 검은색 머리칼에 눈 색은 하얀 것에 가까운 은색. 하지만 사실은 백발이라는 사실을 아는 이는 별로 없다.
상시 지팡이 휴대중.
이런 저런 일은 조수 역할을 맡는 문호들이 그때 그때 해주기 때문에 몸은 편함.
당연하게도 이름은 본명이 아니기 때문에 때와 상황에 따라서 이름을 멋대로 바꾸기도 함. 여름에는 나미코, 겨울에는 유키코가 됨.
문학을 판단하는 데에 있어선 '눈'을 강조함. 아무리 광기에 가득차 혼란스럽게 뒤섞인 가운데에서도 분명하게 그리고 강렬하게 보이는 '눈'이 있다면 그것은 문학이라 여김.
본인 스스로가 생각하는 거 이상으로 체력이 좋고 튼튼함. 얼핏 보면 말라 보이는 몸매지만 붙을 근육은 단단히 잘 붙어 있음.
크게 웃으면 송곳니가 도드라보져보임.
악기 연주가 가능하다. 정확히는 기타나 우쿨엘레를 연주할 수 있음. 피아노도 연주가 가능한 거 같지만 그다지 연주하고 싶어하는 기색을 보이지 않음.
위장이 매우 튼튼하다. 농후한 타락의 깊은 맛이 베인 암흑 나베도 -맛과는 별개로- 안 죽었음.
재능이 있는 사람을 좋아해서 인성이 엇나간 사람이라도 재능이 있다면 그 부분만큼은 반드시 인정하는 편. 그로 인해 재능만능주의자가 아닌가 하는 의혹도 좀 받고 있고 본인도 100% 부정은 못함.
특별한 재능도 없고 인성도 그저 그런 사람이, 재능은 있는데 인성은 바르지 못한 사람을 욕하면 대체로 후자의 편을 들어줌.
물론 인성과 재능은 철저하게 구분하는 편이라 재능이 있다고 무조건 추켜세우진 않음.
그래도 재능이 별로거나 없는데 인성까지 나쁜 사람은 더 말할 것도 없이 혐오함.
일처리 능력은 좋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고집이 센 편이라 잘 나가다가도 일을 그르치기도 함.

호칭

남들을 부를 땐 거의 무조건 (작중 내에서는 100%) 존칭을 씀. 아카나 아오, 그리고 네코에게도 마찬가지 (ex. 아카 씨, 아오 씨)
특히 문호들에게는 존경하는 마음을 담아 극존칭을 쓴다. 이름 뒤에 선생님 대신 님(사마)를 붙임.
자신을 지칭할 땐 와타쿠시. 상대를 지칭할 땐 아나타. 종종 소나타.
늘 존댓말을 쓰지만 자신의 인형들에게는 대체로 부드러운 어조와 함께 반말을 쓰는 빈도가 높다.
인형들 앞에서는 자신을 지칭할 땐 파파. 2인칭은 그대로. (ex. 야요이쨩, 파파가 책 정리하는 걸 도와줄 수 있겠니?)

특이사항

평소에는/조수가 없는 중에는 앞이 보이지 않는 자신을 보조해줄 인형들을 데리고 다님.
인형은 이름들이 각자 있으며 남자 아이 6과 여자아이 6으로 구성되어 있음.
인형들의 목소리는 사실 전부 본인의 목소리들.
인형들 (오토마타)은 전부 기어로 움직이며, 인형의 내부구조까지 본인이 직접 만든 것만은 아니라는 듯. 특히 눈이 보이지 않게 된 이후로는 본인이 손 대는 일이 많지 않음.
남자아이 인형들의 이름은 무츠키, 우즈키, 미나즈키, 후미즈키, 시모츠키, 시와스.
여자아이 인형들의 이름은 각각 키사라기, 야요이, 사츠키, 하즈키, 나가츠키, 칸나즈키.
남자아이 인형들의 대표는 시와스. 여자아이 인형들의 대표는 야요이.
인형들은 전부 자신의 분신. 애초에 교묘하게 잘 만들어진 오토마타가 사람처럼 움직이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사서가 직접 자신의 피와 머리카락을 조금 섞어서 만든 실을 넣었기 때문. 또한 인형의 머리카락은 자신의 머리카락이라고 한다.
인형의 몸, 즉 인형의 껍질은 쉽게 바꿀 수 있기 때문에 내용물은 같지만 겉은 다른 인형들이 종종 나온다. 크기는 대체로 손가락만한 크기에서부터 초등학교 4학년 정도 되는 아이의 평균적인 크기만한 것도 있음.
인형들과 하는 대화는 아버지와 자녀의 대화 같음.
연극이나 뮤지컬을 하듯이 자연스러운 대화 흐름과 함께 종종 노래를 주고 받기도 함. 누군가가 보기에는 기묘한 소꿉놀이같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