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마츠::Laugh Maker

"一松兄さんの泣き顔笑えるぞ"

Laugh Maker 오랜만에 듣다보니 생각나서 그려봤습니다. 

울면서 웃는 얼굴이 개인적으로 참 좋아요. 그냥 우는 얼굴은 어쩐지 보는 사람이 미안해 지는 기분인데 울면서 웃으면 뭔가 몽글몽글한 기분. 

숫자마츠를 참 좋아하는지라 그리면서 즐거웠습니다. 왠만하면 전신+2명 이상은 안 그리는 편인데 이번엔 용케도 그렸네요. 이게 다 사랑의 힘이죠. 

이하 위의 이야기랑은 관련 없는 잡담. BL마츠 주의.

1/

최애컾은 어떤 건지는 딱히 정하지는 않았지만, 최애나 다름 없는 이치마츠를 중심으로 말하자면 바텀이치로는 오소이치가 제일 좋고 탑이치로는 이치쥬시가 좋은 거 같습니다.

원래 리버시블이 들어간 걸 좋아하는지라 솔직히 이치오소도 좋고 쥬시이치도 좋지만 서도 굳이 따지자면 그렇네요. 능글능글한 형이 쿨하고 다루한 동생과 냥냥하는 것도 좋죠. 다른 경우로는 딱히 왠만한 일에는 흥미를 보이지 않는 사남이 해맑은 오남에게 무척이나 다정한 것도 좋구요.

아예 얘네 셋으로 3P도 좋습니다 이때는 오소마츠가 형으로서의 실력행사를 했으면 좋겠네요. 장남이니까 동생 둘 쯤은 홍콩이 아니라 천국으로 보내주고도 남겠죠. 그렇겠죠. 그러리라고 믿습니다. 

이치마츠 중심으로 좀 더 간단하게 풀어보자면 전 형들에게는 (그렇고 그런 의미로) 약하지만 동생들에게는 (그렇고 그런 의미로) 강한 이치마츠가 좋은 거 같습니다. 어중간하네요. 제 취향이 그렇죠 뭐.

2/

카라마츠는 솔직히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헤타레 공이라서 좋네요.

카라마츠 바텀도 좋아하긴 합니다만 제가 늘 그렇듯 이치카라는 제외해버렸습니다 너무 많이 봐서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조금 질려버렸어요. 이치카라를 파시는 분들에게는 죄송할 따름입니다만…이라고 해도 어차피 파는 사람들은 많으니 저까짓 것 쯤은 조금 꺼려해도 눈곱만큼도 임팩트가 없겠죠. 뭔가 다행입니다.

요즘 카라마츠 관련 컾으로는 카라오소라던가 카라토도가 좋네요. 카라오소는 진짜 이상의 조합이라 관련 연성만 보면 유난히 히죽거리게 됩니다. 헤타레x능글은 우주최고라고 생각해요. 카라마츠의 이따이하고도 로맨틱한 플러팅에도 가볍게 쪽 입맞춤으로서 순식간에 차남을 넉다운 시키는 오소마츠라던가, 그런 느낌입니다 제 안의 카라오소는. 어쩐지 오소마츠가 카라마츠를 사랑을 담아 놀릴 거 같은 느낌이기도 하고요. 

그러다가 오소마츠가 어느날은 카라마츠가 멋져 보여서 순간 두근했으면 좋겠네요~ 굳이 카라마츠가 멋진 짓을 해서 그런 게 아니라 그냥 어느 순간 갑자기 그 이따이한 멘트와 눈빛이 멋져 보여서 본인이 당황하는 것도 좋습니다. 콩깍지가 어느새 씌여져버린 위기의 장남이라던가. 카라마츠는 눈치 못채면 좋겠네요. 헤타레니까. 

카라토도는 굳이 커플링이 아니더라도 재밌는 조합이예요. 원작에서는 같이 붙어 다녔던 애들인데 어쩐지 오소-쵸로 이치-쥬시 조합 이상으로 서로 상반된 부분이 많은 조합이라서.

이미지 컬러도 그렇고 하는 짓이나 겉과 속이 다른 것도 그렇고. 카라토도는 그런 의미에서 최상의 조합이네요.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 걸 수도 있겠지만 아무렴 뭐 어때.

(물론 서로 반대되는 성향의 조합이라면 오소-쵸로나 이치-쥬시도 만만치 않습니다만 그 아이들은 적어도 서로 보색이거든요. 카라토도는 엄밀히 말하자면 보색은 아니니까 그 점에서 눈에 띄인다고 생각합니다.)

카라토도는 뭔가 카라오소랑 비슷하지만 토도마츠가 좀 더 서툰 느낌? 서툴다고 해야 할까, 좀 더 어쩔 줄 몰라하는 쪽일 거 같아요. 물론 리드는 잘 하겠지만 두근 거리게 되면 수습이 잘 안 될 거 같은 느낌? 괜히 카라마츠한테 부끄러움이란 이유로 폭력을 쓸 거 같은 느낌도 들고요. 왠지 소녀만화에 개그를 섞은 느낌의 커플이랄까, 그냥 흔한 만담+바보 커플 같네요, 써놓고 보니.

하여간 카라토도가 요즘 고픕니다. 카라토도 왜인지 없어요. 왤까, 아직 공식에서 뭔갈 던지지 않아서 그런 걸까….

3/

쵸로마츠는 탑과 바텀을 오가는 느낌. 

그래도 탑에 집중되어 있는 거 같습니다. 겉은 약한 거 같으면서도 속은 은근히 성질 있고 거친 게 제 뭔가를 자극한 거 같네요. 

기본적으로 쵸로오소와 쵸로토도가 좋습니다. 쵸로마츠 바텀도 좋긴 합니다만 오소쵸로는 왠지 쵸로오소에 비하면 크게 좋아하지는 않게 되는 느낌. 딱히 싫은 것도 아닌데 말이죠, 츳코미x보케 조합을 좋아해서 그런 걸지도.

쵸로오소는 장남의 보케짓을 받아주다가도 욱해서 냥냥하는 것도 좋고 장남에게 화내려다가 장남의 애교에 결국 한숨 쉬면서 넘어가 버리는 것도 좋습니다. 쵸로마츠 은근히 장남에게 약하니까요. 아무렴 어릴 때의 오소마츠는 사실상 동경의 대상이나 다름없었는데.

일부러 오소마츠가 쵸로마츠를 형이라고 부르는게 왜 좋은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좋네요, 그거 때문에 쵸로마츠가 은근히 반응했으면 합니다. 

쵸로토도는 카라토도랑은 비슷하면서도 분명히 다르겠죠. 쵸로마츠는 그렇게 무르지도 않으니까. 무엇보다 그 만만한 막내니까요.

쵸로토도는 은근히 토도마츠가 쵸로마츠를 가지고 노는 거 같아 보이면서도 중요한 때에는 토도마츠가 완전히 쵸로마츠의 페이스에 말려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흥분한 삼남은 위험하니까요 여러 의미로. 개인적으로 토도마츠는 그걸 보면서 무서워! 라고 하면서도 그런 면을 좋아했으면 좋겠네요. 쵸로마츠 남자다운 모습 멋있을 테니까. 상남자 쵸로마츠!

딱히 쵸로토도 DV 설정은 좋아하지만은 않습니다만 그렇다고 아주 싫은 것도 아니네요. 애초에 DV설정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은 것도 있어서 그런 걸 수도 있겠습니다만, 합의 하의 SM이라면 좋겠네요. 뭐든지 위험한 건 합의를 봐야죠. 

하여간 쵸로토도도 보고 싶습니다. 좀 더 좀 더 많아지면 좋을텐데.

4/

토도마츠는 처음에는 탑과 바텀을 오갔습니다만 요즘은 그냥 바텀인 거 같네요. 이게 다 형들이 너무 괴롭혀서 그래.

토도마츠는 어쩐지 유혹하는 이미지죠. 유혹하면서도 튕길 땐 잘 튕기고. 뭔가 능숙하게 치고 빠질 거 같은 느낌. 

제 개인적인 대갈공식입니다만 치고 빠지는 중에 잡히면 당황할 거 같은 느낌도 들어요. 여자라면 몰라도 형제들을 상대할 땐 분명히 그럴 느낌. 그러다가 형들의 페이스에 휘말리면 진짜 걷잡을 수 없을 거 같아서 귀엽네요. 막내는 무슨 짓을 해도 형들을 못 이기니까. 불행이라고 하면 불행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나쁘진 않겠죠. 형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니까.

토도마츠는 뭔가 성격이 유약하지 않아서 좋아요. 충분히 복흑이고 성질이 있어서 오히려 바텀으로서 부담이 없는 느낌. 여자력이 높은 것과 성격은 별개라는 게 좋네요. 은근히 뾰족한 말 잘 할 거 같아서 좋은 토도마츠.

조금 더 첨언하자면 요즘 토도마츠가 참 좋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치토도가 8화 이후로 너무 좋아져서 큰일이예요. 음침한 사남에게 어떻게든 어필하려는 막내 보고 싶습니다.

5/

쥬시마츠는 그저 천사입죠. 천사입니다. 성역입니다. 얘 가지고는 절대로 어두운 썰 못 풀어요. 죄악감이 쩐단 말입니다. 감히 마츠노가의 엔젤을 더럽히는 느낌이라구요. 성수로 목욕을 하고도 모자를 거 같다니까요. 

쥬시마츠는 탑도 바텀도 좋은데 요즘은 거의 생각하는게 바텀이네요. 두말할 필요도 없이 이치쥬시이치가 좋습니다. 굳이 커플이 아니라도 좋으니까요 이 조합은.

토도마츠랑은 어쩐지 백합커플 같은 느낌으로 좋아합니다. 둘 다 바텀이면 좋겠어! 라는 느낌?

쥬시마츠는 그냥 말 그대로 어떤 조합으로든 좋아서 딱히 가리는 건 없네요. 좀 더 다양한 커플링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싶을 뿐입니다.

6/

마츠노가의 장남은 사실 제가 좀 많이 좋아합니다.

오소마츠 좋죠. 탑으로서도 좋고 바텀으로서도 좋고. 

어쩐지 제 머릿속에서 오소마츠는 알파와 빗ㅊㅣ를 오가고 있습니다. 극과 극이네요. 역시 주인공.

오소마츠는 총수 보다는 총공이 더 좋긴 합니다. 총체적이라는 느낌에서는 말이죠. 개별적으로 보면 다 좋아하긴 하지만요. 생각보다 총공을 많이 못 봐서 더 더욱 좋아진 걸 수도 있겠네요. 이상한 논리긴 하지만.

오소마츠는 장남이라는 느낌이 너무 좋습니다. 커플링이 아니라 그냥 그 장남으로서의 위치가 좋아요. 작중에서도 은근히 서열이 제일 위 인 거 같은 느낌도 좋았고. 쓰레기 대빵이란 건 좋네요. 쓰레기와 장남을 오가는 매력이라니.

오소마츠는 개인적으로 씨익 웃는 얼굴이 좋습니다. 시원스런 느낌이기도 하고, 제가 그런 웃음을 좋아하는 것도 있겠네요. 그렇게 웃는 얼굴로 능글능글 거리는 거 보면 쓰레기라고 해도 아무래도 좋겠단 위험한 생각이 들어요. 현실의 사람이 아니라서 다행이네요. 

오소마츠 관련 연성들이 앞으로도 계속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장남은 엄청 멋지니까요.